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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축복받기 힘든 현아·용준형의 제멋대로 사랑

입력 2024-01-19 15:41 수정 2024-01-19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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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축복받기 힘든 현아·용준형의 제멋대로 사랑
축복도 못 받는 제멋대로 사랑이다.

현아(32)가 두 번째 공개열애를 시작했다. 상대는 용준형(35)이다. 처음 사귄 사람과 다르게 무조건적인 축복을 받긴 힘들어 보인다.


현아와 용준형은 지난밤 각자의 SNS에 손을 잡고 걸어가는 남녀의 사진을 업로드했다. 이 두 남녀가 현아와 용준형이었다. 현아가 연인을 뜻하는 듯한 이모티콘과 함께 '예쁘게 봐달라'는 글까지 덧붙여 열애 고백에 무게가 실렸다. 일부에서 음악적 협업을 위한 마케팅이 아니냐는 추측도 있었다.

19일 오전 용준형 소속사 블랙메이드는 열애설에 대해 '사생활이기 때문에 확인이 어렵다'는 입장을 내놨다. 연이어 현아 소속사 앳에어리어 역시 '아티스트의 지극히 사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관여하고 있지 않다'며 같은 뜻을 밝혔다. 결국 양측 소속사는 '사생활'을 방패 삼아 속 시원한 입장을 내지 못했다. 사실상 열애 인정이다.


이렇게 현아가 직접 밝힌 두번째 공개 열애가 시작됐다. 현아는 펜타곤 출신의 던과 공개열애 6년만인 2022년 11월 결별했다. 현아의 첫 공개 열애 역시 다사다난했다. 열애 2년째였던 2018년 공식 인정했다. 하지만 그 과정은 잡음으로 가득했다.

현아가 당시 소속사였던 큐브엔터테인먼트와의 아무런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열애를 고백했다. 소속사가 열애설을 부인하자 '솔직하고 싶었다'는 이유로 직접 인정해 버렸다. 공개 열애 파장은 꽤나 컸다. 펜타곤으로 데뷔해 한창 도약 중이던 던은 물론이고 그룹 자체의 발목을 잡았다. 이후 두 사람은 나란히 큐브엔터테인먼트를 떠났고 이후 싸이가 수장으로 있는 피네이션에서 한솥밥을 먹었다. 헤어진 이후로도 앳에어리어에 함께 소속돼 있다.


그럼에도 솔직 당당한 현아식 사랑은 끝내 많은 응원과 지지를 받았다. 던과 결별 과정 역시 직접 SNS를 통해 밝혔는데 '역시 현아'라는 반응이었다.

이번엔 전혀 아니다. 다시 소속사와 논의 없이 일방적으로 내버린 '셀프 열애설'인데다가 상대가 용준형이기 때문이다. 용준형은 2019년 불거진 정준영 사건의 연루자 중 한 명이다. 용준형은 2015년 정준영과의 메신저 대화 중 정준영이 불법 촬영한 성관계 동영상을 공유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이 사건으로 인해 정준영은 2020년 9월 징역 5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용준형은 혐의를 부인하다 결국 인정하고 사과했다. 사건의 여파로 하이라이트에서도 불명예 탈퇴했다. 이후 2022년부터는 다시 솔로 앨범으로 활동 중이지만, 음악적 인정보단 '정준영 절친' 꼬리표가 계속됐다. 홀로서기 후 컴백 간담회에서 "그 어떤 단톡방도 속해있지 않았다. 하지만 당시 대화에서 잘못된 부분이 있었음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고 바로잡지 못한 게 잘못임을 인지하고 있다. 앞으로 좋은 일로만 인사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며 사과라고 보기엔 비겁한 변명으로 다시 비판 받았다.


10대 시절부터 가수의 꿈을 키우던 두 남녀가 친구 사이를 지나 연인으로 발전했다. 15년만의 관계 전환이다. 평소였다면 축복만 받기에도 부족한 상황이지만 두 사람의 SNS 댓글창엔 팬들 조차도 우려 섞인 목소리가 대부분이다. 물론 진짜인지는 모르겠지만 축하의 글에 현아는 직접 '좋아요'를 눌렀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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