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외도 상대였던 여성을 혼주석에 앉혀야 할지 고민이라는 여성의 사연이 JTBC '사건반장'을 통해 소개됐습니다.
사연자에 따르면 어머니는 과거 아버지의 외도 사실을 알고 큰 충격을 받아 세상을 떠났습니다. 당시 사연자는 초등학생이었습니다.
이후 사연자가 중학교 3학년이 됐을 당시, 아버지가 낯선 여자를 집에 데려와 인사시켰는데요. 바로 아버지가 바람피운 상대 여성이었습니다. 그때부터 사연자는 그 여성의 자녀와 함께 살게 됐습니다.
사연자는 성인이 되자마자 고등학생이던 동생을 데리고 집에서 나와 독립했는데요. 20대 후반이 될 때까지 아버지하고만 연락하며 따로 지냈습니다.
그러던 중 사연자는 오래 사귄 남자친구와 결혼을 준비하게 됐습니다. 사연자는 결혼을 앞두고 아버지에게 한 가지 부탁을 했는데요. "인사도, 상견례도, 혼주석도 모두 아버지만 있어야 한다"였습니다.
아버지는 이에 "그러면 네 결혼식에 가지 않겠다"며 부탁을 거절했습니다. 이후 사이가 데면데면해졌고, 1년째 연락을 하지 않고 있는데요.
남자친구와 그의 부모님은 이 상황과 관련해 사연자의 뜻을 존중한다고 합니다.
어머니의 죽음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여성을, 아버지의 뜻대로 혼주석에 앉히는 게 맞는지 고민이라는 사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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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화제가 되고 있는 뉴스를 정리해드리는 사건 반장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