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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선 첫 경선…트럼프 대세론 굳힐까

입력 2024-01-16 07:48 수정 2024-01-16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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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제 잠시 후면 미국 대선의 서막을 알리는 공화당 아이오와 코커스가 열립니다. 어제(15일)에 이어 현장에 가 있는 김필규 특파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 특파원, 투표는 언제 시작합니까?

[기자]

지금 시간이 이곳 시간으로 오후 네시반이니까, 이제 두시간 반 뒤인 오후 7시에 투표가 시작됩니다.

아이오와 코커스는 우편투표 등이 허용되지 않고 주 각지에 있는 1600여개 장소에 당원이 직접 참석해 한표를 행사해야 합니다.

각 지역별 득표 상황을 이곳 디모인의 코커스 본행사장으로 보내 집계한 뒤 오늘 밤 최종 결과를 발표하면, 누가 2024년 미 대선을 위한 공화당 경선의 첫 승자가 될지 알 수 있게 됩니다.

[앵커]

기록적인 한파가 변수가 될 거라고 했는데, 오늘 날씨는 어떻습니까?

[기자]

어제와 비슷해 지금 기온은 영하 20도 정도고, 체감온도는 영하 30도에 이릅니다.

이때문에 현재 여론조사상 압도적인 1위인 트럼프 전 대통령조차 '투표하고 나서 사망하더라도 그만큼 가치있는 일'이라고 말해 논란이 되기도 했는데요.

현재 2위 자리를 놓고 다투는 헤일리 전 유엔대사와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도 코커스 당일인 오늘까지 꼭 투표소에 나와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들어보시죠.

[론 디샌티스/미국 플로리다 주지사 : 오늘 밤보다 더 강렬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기회는 없을 것입니다.]

[니키 헤일리/전 주유엔 미국대사 : 오늘은 우리가 역사를 만드는 날이란 걸 기억하세요. 미디어나 정치인들이 하는 말을 차단해 역사를 만들 것입니다.]

[앵커]

투표 결과가 어떨지 전망도 전해주시죠.

[기자]

이번 아이오와 코커스의 관전 포인트는 두가지입니다.

트럼프가 과반을 넘는 압도적인 승리를 거둘 것이냐, 또 하나는 니키 헤일리가 얼마나 선전하느냐입니다.

아이오와 코커스 결과가 최종 후보가 되는 것을 보장하진 않지만, 첫 경선에서 압도적인 승리를 통해 50개 주 전체에서 승리한 후보가 돼 사법리스크 등 논란을 잠재운다는 게 트럼프 측의 구상입니다.

반면 헤일리는 이번 아이오와에서 최대한 선전해 다음 경선인 뉴햄프셔 프라이머리에서 이변을 일으킨다는 전략입니다.

디샌티스 역시 이곳에서 만약 3위로 밀리면 앞으로 경선을 끌고 갈 동력을 잃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필사적으로 한표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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