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미사일 쏘고 러시아로…북 외무상 방문에 러 "관계 발전시킬 것"

입력 2024-01-16 07:12 수정 2024-01-16 10:20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최선희 북한 외무상.〈사진=연합뉴스〉

최선희 북한 외무상.〈사진=연합뉴스〉

북한이 동해 상으로 탄도미사일을 쏜 가운데, 최선희 북한 외무상은 러시아를 방문했습니다. 러시아는 양국 외무장관이 만나 관계를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15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북한 외무상의 이번 방러에 대해 "북한은 우리의 가장 가까운 이웃이자 파트너"라며 "우리는 북한과 모든 분야에서 파트너십을 더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이번 방문은 지난 9월 북러 정상회담 때 합의한 내용을 추가 논의하기 위해 이뤄졌다"고 전했습니다. 당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북한의 인공위성 제작을 돕겠다고 한 바 있습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도 양국이 경제·정치·군사적 유대관계를 심화하고 있는 가운데, 최 외무상이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과의 회담을 위해 이례적으로 모스크바를 방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된 이후 북한과의 관계를 강화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러시아가 북한제 미사일을 사용해 우크라이나를 공격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온 이후 서방은 두 나라의 관계를 우려하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습니다.

또 로이터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국제적 고립이 커지면서 북한과의 관계에 점점 더 가치를 두고 있으며, 북한 입장에서는 소련 때만큼은 아니지만, 러시아가 친구를 필요로 함으로써 이익을 얻고 있다고 분석가들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러시아는 김 위원장 초청으로 푸틴 대통령의 북한 방문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가까운 시일에 이뤄지기를 희망한다. 날짜는 아직 합의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