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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 재판 위증교사' 혐의 이재명 대선 캠프 전 관계자들 구속

입력 2024-01-15 22:46 수정 2024-01-16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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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재판에서 '거짓 알리바이' 증언을 부탁한 혐의를 받는 박모 씨와 서모 씨가 오늘(15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 재판에서 '거짓 알리바이' 증언을 부탁한 혐의를 받는 박모 씨와 서모 씨가 오늘(15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의 재판에서 거짓 알리바이 증언을 종용한 혐의를 받는 이재명 대선 캠프 출신 인사들이 구속됐습니다.

서울중앙지법은 오늘(15일) 이 대표 대선 캠프 출신 박모 씨와 서모 씨에 대해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4월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장 출신인 이모 씨에게 김 전 부원장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관련 재판에서 거짓 알리바이 증언을 해달라고 부탁한 혐의를 받습니다.

앞서 검찰은 김 전 부원장이 대장동 개발업자 남욱 씨로부터 수수한 불법자금 가운데 1억원을 2021년 5월 3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유원홀딩스 사무실에서 전달 받은 것으로 수사를 통해 결론내렸습니다.


하지만 박씨와 서씨의 부탁을 받은 이 전 원장은 지난해 5월 김 전 부원장 재판에 증인으로 나와 검찰이 금품 수수 날짜로 지목한 2021년 5월 3일에 김 전 부원장은 자신과 신모 경기도 에너지센터장과 만나 업무를 협의했다고 증언했습니다.

또 해당 날짜에 김 전 부원장 이름을 적어둔 자신의 휴대전화 일정표도 증거로 제시했습니다.

하지만 검찰 수사 결과 2021년 5월 3일 만남은 이 전 원장과 신 센터장 사이에 이루어졌고, 휴대전화 일정표는 이후에 꾸며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검찰의 수사가 본격화되자 이 전 원장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서 위증 등 혐의를 대부분 인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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