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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 묵은 외계인 시신? 석 달 조사 끝 결론은...

입력 2024-01-15 13:36 수정 2024-01-15 15:01

페루 법의학자 "외계인 아냐...사이비에게 속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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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루 법의학자 "외계인 아냐...사이비에게 속지마"

관 속에 가지런히 놓여 있는 한 물체!

눈은 두 개, 코와 입은 한 개씩, 그리고 손가락은 세 개.

마치 '영화 ET'의 주인공을 닮은 이 물체가 지난해 멕시코 의회를 발칵 뒤집어 놓았습니다.

멕시코 UFO 연구자인 한 남성이 "천 년이 지난 외계인 유해"라며 공개했던 건데요.

당시 멕시코에서는 외계인 유해가 맞다, 아니다, 어떤 입장도 내놓지 못했습니다.

그 뒤 페루가 이 미확인 물체를 가져가 조사를 했습니다.

이 물체는 지난 2017년 페루 나스카 인근 모래 해안에서 발견된 것으로 알려진 바 있는데요.

페루는 석 달 동안의 수사 끝에 이런 결론을 냈습니다.

[플라비오 에스트라다/페루 법의학 고고학자]
"(이 물체는) 동물 뼈로 만들었고 현대 접착제를 이용해 붙였습니다. 히스패닉 이전 시대에 만든 것도 아니에요. (외계인이란 주장은) 꾸며낸 이야기예요."

해당 물체는 동물의 뼈를 접착제로 이어 붙인 것으로 보인다는 건데요.

[플라비오 에스트라다/페루 법의학 고고학자]
"선조들이 마추픽추를 만들었고, 나즈카 라인을 만들었습니다. 그것을 만드는 데 외계인의 도움은 필요하지 않아요."

외계인도 아니고 새로운 종도 아니니, 더 이상 사이비들에게 속지 말라고 일침을 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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