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아이오와의 한 도로입니다.
강한 바람을 타고 도로 위를 흐르는 눈이 보기만 해도 몸서리가 쳐집니다.
이어지는 폭설에 제설차들은 눈이 잠시 멈춘 틈을 타 쉴 새 없이 움직입니다.
제설차가 지나가자 도로가 희미하게 모습을 드러내지만, 천천히 다닐 수밖에 없습니다.
아이오와는 15일 영하 29도까지 떨어질 전망입니다.
몬태나주 등은 체감온도가 영하 56도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예보도 나왔습니다.
미국 기상청은 미국 대부분 지역에 북극 한파가 덮치면서 9500만명을 대상으로 한파 경보와 주의보를 경계령을 내렸다고 밝혔습니다.
CNN은 미국 인구 75% 이상이 앞으로 1주일간 영하의 기온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례적인 강추위와 폭설을 맞은 오리건주는 추위로 인해 3명이 숨지고, 대규모 정전, 그리고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이 와중에 미국 뉴욕과 보스턴은 폭우로 인해 물난리를 겪고 있습니다.
강이 흘러넘치고, 차들이 물에 잠기는 등 기상 이변의 직격탄을 맞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