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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끼 술값만 1670만원…포스코 '7억 해외 이사회' 수사

입력 2024-01-12 15:56 수정 2024-01-12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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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이 포함된 포스코홀딩스 이사회는 지난해 8월, 캐나다에서 5박 7일 동안 이사회를 열었습니다.

이 기간에 들어간 돈이 6억8천만 원, 하루 1억 원가량을 썼습니다.

한 시민단체는 지난달 이 돈이 부당하게 집행됐다는 취지의 고발장을 냈습니다.

일각에선 이사회가 지난해 8월 10일 밴쿠버의 한 식당에서 최고급 와인 등 술값으로 1670만 원을 썼고 술값 포함 식비로 2460만 원을 계산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하루 전세기에 1990만 원, 50분간 전세 헬기를 빌리는데 1억6900만 원을 썼다는 말도 나왔습니다.

캐나다에서 닷새 동안 1인당 하루 평균 호텔비로 175만 원을 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렇게 쓰인 6억8천만 원 가운데 절반가량인 3억3천만 원을, 포스코홀딩스가 아닌 자회사들이 대신 부담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습니다.

최 회장 등 16명은 업무상 배임 혐의로 수사를 받게 됐습니다.

포스코홀딩스 측은 "최정우 회장 등이 캐나다에서 이사회를 연 건 맞지만 세부 내용은 수사 중이라 답변해줄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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