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니케이, 33년 만에 최고가…반도체, 게임 등 수출호조

입력 2024-01-12 11:59 수정 2024-01-12 12:25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연일 빨간 불을 켜고 있는 일본의 증시.

대표 지수인 니케이225가 3만6000선 고지 턱밑까지 쫓아왔습니다.

1년 전 26000선을 간신히 넘은 니케이는 이후 경기 회복세와 더불어 꾸준히 우상향 곡선을 그리다 올해 들어 가파르게 상승 랠리를 펼치기 시작했습니다.

니케이225가 3만6000선에 근접한 것은 버블경제 당시인 1990년 2월 이후 34년여 만입니다.

역대 최고치는 1989년 10월의 3만8915로, 최근 일본의 최근 경제 상황이 나아졌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상승 요인은 일본 경제가 디플레이션에서 벗어나고 있다는 기대감과 엔화 약세가 지속되면서 수출 기업들에 활기가 돌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최근 일본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릴 것이란 시장의 우려가 있었지만, 일본 내 근로 임금이 저조하게 나타나면서 금리 인상 부담감이 커진 것도 증시엔 호재가 됐습니다.

또 엔비디아 등 반도체 관련 미국 테크 기업들이 일제히 상승세를 기록 중인 것도 일본 증시를 견인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반도체 장비업체들이 일제히 동반 랠리에 참여하며 일본 최대 반도체 장비업체인 도쿄일렉트론은 주가가 10년 전보다 11배 올랐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