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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억 호화 해외 이사회' 의혹 최정우 포스코 회장 경찰 수사

입력 2024-01-12 10:11

수서경찰서, 최정우 회장 등 16명 배임 혐의 입건
캐나다 이사회 기간 최고급 호텔·초호화 식사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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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서경찰서, 최정우 회장 등 16명 배임 혐의 입건
캐나다 이사회 기간 최고급 호텔·초호화 식사 의혹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

포스코그룹의 지주회사인 포스코홀딩스가 지난해 해외 이사회를 열면서 비용을 불법 집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경찰이 수사에 들어갔습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오늘(12일) 해외 이사회에 참석한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 등 16명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포스코홀딩스 이사회는 지난해 8월 5박 7일 일정으로 캐나다에서 이사회를 열었습니다. 이 일정에 6억8천만 원 가량이 들어갔는데, 포스코홀딩스가 사규를 어기고 이 비용을 자회사인 포스코와 코스칸에 나눠서 부담하도록 했다는 의혹입니다.

구체적으로는 6억8천만 원 가운데 포스코홀딩스가 낸 돈은 3억5천만 원, 포스칸이 3억1천만 원, 포스코가 2천만 원을 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사회에 참석한 현직 교수 출신 사외이사들의 청탁금지법 위반 여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최 회장 등 이사회 참석자들은 이사회 기간 최고급 호텔에 묵고 초호화 식사를 했다는 의혹도 받습니다.

지난달 시민단체(포스코지주사포항이전범시민대책위원회)가 해당 의혹에 대한 고발장을 서울중앙지검에 냈고, 사건은 수서경찰서로 이첩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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