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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반 제보] 남편 불륜 현장 덮쳤다가…"수갑 차고 유치장 끌려갔어요"

입력 2024-01-12 07:30 수정 2024-01-16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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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불륜 현장을 잡았다가 유치장 신세를 졌다는 아내의 사연이 어제(11일) JTBC '사건반장'에 소개됐습니다.

사연자에 따르면 사연자의 남편은 일을 배우러 밤에 학원을 다녔습니다. 그런데 알고 보니 집 근처 술집을 일주일에 많게는 4번씩 가고 있었다는 겁니다. 또 사연자와 남편은 몇 년 전부터 부부관계가 없었는데, 남편이 전립선 영양제나 정력제를 사 먹은 점도 이상했다고 합니다. 결국 사연자는 남편의 휴대전화 소셜미디어(SNS) 친구 목록에서 해당 술집 사장의 프로필 사진을 보고 불륜 사실을 알게 됐는데요.

그러던 중 지난달 2일, 사연자는 밤에 외출하는 남편을 따라갔고 해당 술집에서 남편과 사장이 술을 마시는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화가 난 사연자는 사장의 머리채를 잡는 등 실랑이가 벌어졌고 얼마 뒤 신고를 받은 경찰이 출동했는데요. 사연자는 "분하고 억울해서 바닥에 주저앉아 울고 있는데 경찰이 자신의 팔을 뒤로 꺾어 수갑을 채운 뒤 강제로 연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파출소에 연행된 사연자에게 남편이 찾아와 "법이 그렇게 우스운 게 아니야"라며 "함부로 까불면 그 꼴이 되는 거야"라고 말했다는데요. 이후 제보자는 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돼 하룻밤이 지나서야 귀가 조처를 받았다고 합니다.

경찰 측은 사건반장에 "사연자가 가게에 들어가 남편을 폭행하거나 사장의 머리채를 잡거나 손톱으로 할퀴는 등의 폭행 사실이 있었다"며 "경찰 출동 이후에도 계속됐다"고 입장을 밝혔는데요. 사연자는 "남편 역시 손을 댔는데 나만 붙잡힌 게 억울하다"고 전했습니다.

* 지금 화제가 되고 있는 뉴스를 정리해드리는 사건 반장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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