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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대사 "북한 미사일 우크라 사용, 한국 향한 모의 공격"

입력 2024-01-11 09:26 수정 2024-01-11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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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국 주유엔대사가 현지시간 10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공개회의에서 발언하는 모습. 〈사진=UN WEB TV 캡처〉

황준국 주유엔대사가 현지시간 10일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공개회의에서 발언하는 모습. 〈사진=UN WEB TV 캡처〉

황준국 주유엔대표부 대사가 북한의 탄도미사일이 우크라이나 공격에 사용된 것에 대해 "한국 입장에서는 모의 공격에 해당한다"고 말했습니다.


10일(현지시간) 황 대사는 우크라이나 평화·안보 관련 유엔 안보리 회의에서 "미스터리 중 하나는 460㎞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장이 있는 원산과 한국의 최대 항구도시인 부산 사이 거리와 정확히 일치한다는 점"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앞서 미국 정부는 러시아가 지난달 30일과 이달 2일, 6일 등 세 차례에 걸쳐 북한제 탄도미사일을 우크라이나를 향해 발사했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황 대사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북한 미사일이 투입된 것은 세계 핵확산금지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며 "일부 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에 발사된 미사일이 북한이 한국으로 핵탄두를 운반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KN-23이라고 평가한다"고 했습니다.

황 대사는 이어 "이러한 무기 공급의 결과로 가치있는 기술과 군사적 통찰력이 북한에 제공되고, 이는 북한이 또 다른 국가들에도 탄도미사일을 판매해 불법적인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운영할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하도록 장려한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황 대사는 "모든 회원국이 관련 안보리 결의안을 완전히 이행해야 하고 특히 러시아는 북한과의 군사 협력을 멈추도록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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