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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사용설까지…외교부 "북한 무기 해외거래 우려"

입력 2024-01-09 17:57 수정 2024-01-09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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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에 공급된 북한제 무기부품 사진 공개. 〈사진=국가정보원 제공〉

하마스에 공급된 북한제 무기부품 사진 공개. 〈사진=국가정보원 제공〉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북한 무기를 사용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온 가운데, 우리 정부가 깊은 우려를 표했습니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오늘(9일) 정례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북한산 무기의 대외 이전(해외 거래)을 매우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북한과의 모든 무기 거래는 다수의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자 한반도를 포함한 국제 평화와 안보를 심각하게 위협하는 행위"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는 미국, 일본 등 우방국과 국제사회와의 공조하에 모든 유엔 회원국이 안보리 결의를 충실히 이행하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며 "안보리 회의 등 적절한 계기에 우리 입장을 적극 개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지난 5일 미국의소리(VOA)는 하마스가 북한제 무기를 사용하고 있다는 내용을 보도하면서 한글 표기가 식별되는 F-7 로켓유탄발사기(RPG)의 신관(포탄 기폭장치) 부품 사진을 공개한 바 있습니다.

국가정보원은 이같은 외신 보도에 대해 "동일하게 판단한다"는 입장을 밝히며, 한글 표식이 있는 신관 사진 1장을 추가로 공개했습니다.

또 국정원은 북한이 무기를 제공한 규모와 시기 등에 대해 구체적인 증거를 수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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