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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물 최대 175미터 빠지고, 육지 최대 4미터 높아졌다

입력 2024-01-08 15:42 수정 2024-01-08 15:42

일본 노토반도 강진 후 지반융기로 해안선 최대 175미터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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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노토반도 강진 후 지반융기로 해안선 최대 175미터 확대

지난 1일 일본 노토반도 지진 이후 찍힌 위성과 항공 사진들입니다.


해안선 주변으로 붉은색 지형.

전에는 바다에 잠겨 있던 곳들인데 지반이 융기하면서 수면 위로 올라온 곳들입니다.

한두 군데가 아니다 보니 대부분 해안선 지형에서 관측됩니다.

바닷물이 빠진 항구들도 있습니다.

육지가 보일락 말락 한 곳도 있지만 언제 물이 차 있었는지 아예 뭍으로 솟아버린 항구도 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인한 지형 변경을 조사 중인 일본지리학회가 이시카와현 해안선 주변으로 대규모 지반 융기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노토반도 스즈시에서 와지마시까지 50km에 달하는 해안을 조사한 결과 보고서입니다.

붉은 선으로 표시된 곳에서 해안선이 확장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학회에 따르면 육지가 바다 쪽으로 최대 175미터 확장된 곳도 있었는데, 전체적으론 육지 범위가 2.4㎢나 확장됐다고 합니다.

이에 더해 도쿄대 연구팀은 이시카와현 와지마시의 해안에서 4미터 높이의 지반 융기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와지마시의 이기스항은 융기가 4.1미터에 달해 지반이 가장 높아진 곳으로 조사됐습니다.

앞서 일본 국토지리원은 강진 발생 후 와지마시가 서쪽으로 1.3미터 이동하는 대형 지각 변동이 관측됐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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