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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홍수 속 맥주 한 잔의 여유

입력 2024-01-07 09:30 수정 2024-01-07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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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과 비로 영국 중남부는 물에 잠겼습니다.

[앤드류 굿올/ 우스터시 바 주인]
안녕하세요. 바 로지 앤 크라운입니다. 강이 보이는 자리죠.
아마도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기네스일 겁니다.

평지는 논처럼 됐고,


길은 알아볼 수 없을 정돕니다.


밖에 나가려면 보트를 띄워야 하는 수준입니다.


침수 지역에 살던 남성은 아예 집을 둘러 제방을 만들었습니다.

[닉 러프턴 /우스터 거주자]
"9번이나 침수돼서 아예 벽을 세우기로 했어요. 제방 덕분에 사는게 좀 나아졌네요."



머리 위로 펄펄 끓는 물을 흩뿌립니다.

무지개 모양으로 흩어진 물이 영하 30도의 공기 속에서 그대로 얼어붙습니다.

북유럽 지역에 북극 바람이 몰아치면서 핀란드 북부에선 25년 만에 최저기온인 영하 44.3도를 기록했습니다.


얼어붙은 강물 위로 하얀 눈보라가 일렁입니다.

유람선이 지날 때마다 얼음이 깨지는 소리가 들립니다.

모스크바는 영하 27도, 러시아 일부 지역은 영하 50도를 기록했습니다.

영하 27도까지 떨어진 건 74년 만입니다.

[안나 마슈키나/ 모스크바 거주자]
"이렇게 추운 건 정말 오랜만이예요. 견딜 만해요. 우리는 지독한 추위에 익숙하거든요."

러시아 기상청은 평년보다 13에서 15도가량 더 춥다고 밝혔습니다.

백민경 기자 baek.minkyung@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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