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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해안포 발사에 우리 군도 400여발 대응...'9.19 군사합의' 이후 처음

입력 2024-01-05 15:46 수정 2024-01-05 16:55

백령·연평도 해병부대 K9 자주포 등 사격 훈련
2022년 북한 포사격 땐 우리 군 '경고 통신'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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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령·연평도 해병부대 K9 자주포 등 사격 훈련
2022년 북한 포사격 땐 우리 군 '경고 통신'만


북한이 오늘(5일) 오전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에서 해상 포사격을 실시한데 대해 우리 군도 대응 성격의 해상 사격을 실시했습니다. 우리 군이 북한군의 포사격에 맞선 대응 사격을 한 것은 2018년 '9·19 남북군사합의'가 체결된 뒤 처음입니다. 국방부 관계자에 따르면 9.19 군사합의 이후 북한이 해상완충구역 내에 사격한 횟수는 2022년 말까지 15회였으며 이번이 16번째입니다.

해군 고속정. 〈사진=연합뉴스〉

해군 고속정. 〈사진=연합뉴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인천 옹진군 백령도에 있는 해병 6여단과 연평도 소재 연평부대가 오후 3시쯤부터 K9 자주포와 전차포 등을 동원한 해상 사격훈련을 벌였습니다. 오늘 오전 북한 군의 포 사격이 시작된 뒤 약 6시간 만입니다. 합참 관계자는 "우리 부대는 약 400발 정도를 쐈다"면서 "우리 측 해상완충구역에다 쐈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북한은 오늘 오전 9~11시 사이 백령도 북방 장산곶 일대와 연평도 북방 등산곶 일대에서 200여발 이상의 사격을 실시했습니다.

북한은 앞서 2022년에도 10월에 동·서해에 390발을 포격하고 12월에도 각각 동·서해상으로 130여발의 방사포로 추정되는 포병 사격을 실시했는데 당시 우리 군은 대응 사격을 하지 않고 북측에 '9·19 군사합의' 위반이라는 내용의 경고 통신을 수 차례 보낸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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