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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반 제보] 지하철 여성 앞에서 '음란행위'한 남성...철도공사 "CCTV 없어"

입력 2024-01-05 07:30 수정 2024-01-05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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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오후 8시 40분쯤 강원 춘천역에서 서울 상봉역으로 향하는 경춘선에서 음란행위를 하는 남성. 〈사진=JTBC '사건반장'〉

지난달 31일 오후 8시 40분쯤 강원 춘천역에서 서울 상봉역으로 향하는 경춘선에서 음란행위를 하는 남성. 〈사진=JTBC '사건반장'〉


한적한 지하철 안, 한 남성이 여성 앞자리에 앉습니다. 그러더니 이 남성, 바지 지퍼를 내리고 음란행위를 시작합니다.

어제(4일) JTBC '사건반장'에는 지난달 31일 오후 8시 40분쯤 강원 춘천역에서 서울 상봉역으로 향하는 경춘선에서 음란행위를 하는 남성과 마주한 20대 여성의 제보자 전해졌습니다.

제보자는 경춘선 맨 끝 칸에서 홀로 앉아 있는데 검은 외투를 입은 한 남성이 앞자리에 앉더니 갑자기 음란행위를 했다고 전했습니다.

놀란 제보자는 곧장 한국철도공사 측에 문자로 이 사실을 신고했습니다.

그런데 한국철도공사 측은 열차를 멈추거나 안내방송 등 즉각적 조치를 하지 않고, 신고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등 형식적인 답변만 했다고 제보자는 전했습니다.

결국 제보자는 음란행위 장면을 직접 찍고 경찰에 이를 신고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이 남성은 일회용 승차권을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제보자는 한국철도공사 측에 지하철 객실 내 폐쇄회로(CC)TV 영상을 요청했으나 "그런 거 없다"라는 답변을 들었다고 합니다.

한편 한국철도공사 측은 이후 제보자에게 "경춘선 철도 경찰대가 청량리역과 남춘천역 두 군데에 있어 출동 시간이 30분 이상 소요될 수밖에 없었다"며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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