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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유퀴즈' 남편 케빈오 입대 43살 '곰신' 된 공효진
입력 2024-01-04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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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퀴즈 온 더 블럭' 공효진
배우 공효진이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10살 연하 남편 케빈오와의 연애부터 결혼까지 풀스토리를 털어놨다.
지난 3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최고의 선택' 특집으로 꾸려졌다. 게스트로 출연한 공효진은 홍보 이슈로 출연한 게 아닌 인간 공효진에 대한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놨다. 신혼 2년 차로 달달함이 묻어났다.
남편 케빈오와의 만남이 궁금증을 불렀다. 이와 관련 공효진은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끝내고 여가 생활을 하고 싶었는데 공연이 있어서 갔다. 케빈오를 그때 봤는데 너무 잘하더라. 그뿐이었는데 이후 해외 뮤지션 공연을 같이 보러 가게 됐다. 티켓팅 때문에 전화번호보다 계좌번호를 먼저 알게 됐다. 오원근이란 한국 이름과 계좌번호를 먼저 알게 됐고 이후 미국에 여행을 갔는데 때마침 케빈오도 미국에 있었다. 그래서 밥을 같이 먹었는데 동양 사람이 주변에 많다 보니 정말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 모르겠더라. 진짜 불편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나 한국으로 돌아와 시차 적응 실패를 핑계 삼아 연락했고 이것이 차 데이트로 이어졌다는 설명. 그렇게 두 사람은 동료에서 연인, 연인에서 부부가 됐다.
사실 그전까지 비혼주의였고 무자식이 상팔자란 생각하며 살아왔다는 공효진. "주변에 결혼한 친구들도 있지만 싱글인 친구들도 많기에 외로울 일이 없었다"라고 밝혔다. 그런데 케빈오는 달랐다. "다들 결혼할 사람을 알아본다고 하는데 그런 것 같다. 나보다 훨씬 좋은 사람이고 나은 사람이란 느낌이 들더라. 내 휴대전화에 (남편이) '엔젤'이라고 저장이 되어 있다. 시댁 식구들도 너무 닭살스럽다고 놀리는데 진짜다. 난 (남편에게 있는) 날개를 봤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현재 케빈오는 국방의 의무를 위해 입대를 한 상황. 이중국적이라 입대를 하지 않아도 되지만 아내 공효진을 위해, 더욱 안정적인 결혼 생활을 위해 입대를 택했다. 이를 두고 공효진은 "혼자 남아서 보내야 할 시간들이 걱정된다. 남편이 군대에 가서 곰신으로 지내야 한다. 그저께 갔다. 눈물로 밤을 지새우다가 나왔다"라고 고민을 토로했다. '사랑꾼' 케빈오는 아내를 위해 예약 이메일을 만들어놓고 갔다. 공효진은 "무슨 영화처럼 오전 10시마다 이메일이 온다. 확실히 결혼하니 피가 섞인 것 같은 애틋함이 있다"라며 핑크빛 신혼 기류로 달달함을 선사했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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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소영 / 엔터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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