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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습격범 '살인미수' 영장 청구…당적 놓고 여야 공방

입력 2024-01-04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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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공격한 피의자 김 모씨에 대해 검찰이 구속 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경찰은 김 씨의 집과 사무소를 압수수색했고 당적도 확인 중입니다. 구속 여부는 오늘(4일) 오후 결정됩니다.

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지검 특별수사팀은 어젯 밤 11시쯤 피의자 김 모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살인미수 범죄의 중대성, 도망과 증거인멸의 염려 등 구속 사유가 인정된다"고 밝혔습니다.

김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은 오늘 오후 2시에 열릴 예정입니다.

앞서 어제 오후 경찰은 김씨의 충남 아산 자택과 김씨가 운영해온 공인중개사 사무소를 압수수색했습니다.

김씨의 개인용 컴퓨터와 과도 등을 확보해 범행과의 연관성을 들여다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민주당과 국민의힘 중앙당에 대한 압수수색도 이뤄졌습니다.

논란이 불거진 김씨의 당적 확인을 위해섭니다.

두 당은 임의제출 형식으로 당원 명부를 제출했습니다.

민주당 자체 조사에선 김씨가 지난해 민주당에 가입한 것으로 확인됐는데 민주당측에선 김 씨가 과거 국민의힘 당적을 보유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범행을 위해 가입한 것이 아닌지 의심된다"는 겁니다.

민주당은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조정식/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어제) : 이번의 끔찍한 테러에 대한 동기, 목적, 피의자의 정치 행적, 이런 부분들이 다 낱낱이 밝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박정하/국민의힘 수석대변인 (어제) : 정당 가입 여부 등을 두고 양극단의 혐오 정치로 몰아가려는 불필요한 논쟁은 지금 상황에 어떠한 도움도 될 수 없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 광주를 방문합니다.

온라인에 한 위원장에 대한 협박글을 올린 40대가 붙잡힌 가운데, 한 위원장에 대한 경호 수준도 높아질 걸로 보입니다.

[영상디자인 한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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