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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반 제보] '무번호판' 오토바이 뺑소니…부상자 안 챙기고 '쌩'

입력 2024-01-03 07:31 수정 2024-01-03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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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오토바이 운전자가 길을 건너던 보행자를 치고 달아난 사건이 어제(2일) JTBC '사건반장'에 보도됐다. 〈영상=JTBC '사건반장'〉

한 오토바이 운전자가 길을 건너던 보행자를 치고 달아난 사건이 어제(2일) JTBC '사건반장'에 보도됐다. 〈영상=JTBC '사건반장'〉

한 보행자가 횡단보도를 건넙니다. 그런데 이때, 갑자기 한 오토바이가 보행자를 들이받습니다. 보행자와 오토바이 모두 멀리 날아갔고, 보행자는 고통스러운지 일어나지 못하고 도로 위를 뒹굽니다. 이후 오토바이 운전자는 보행자에게 다가가 상태를 살폈고, 땅에 떨어진 물건들을 주워 오토바이에 싣습니다. 옆에 있던 사람들이 다가와 같이 물건을 줍자 운전자는 쓰러진 보행자를 두고 그냥 가버립니다.

지난해 11월, 경상북도 구미에서 벌어진 오토바이 뺑소니 사건입니다. 당시 이 오토바이에는 번호판이 없었습니다. 보행자이자 제보자는 뇌진탕과 왼쪽 다리 골절 등의 부상을 입었습니다. 제보자는 경찰 신고 후 지역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오토바이 운전자를 찾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제보자에 따르면 운전자는 사고 이유에 대해 “제보자를 못 봤다”고 했고, 도주한 이유에 대해서는 “경제적으로 힘들고 돈이 무서워서 도망갔다”고 주장했습니다. 이후 제보자에게 “책임지겠다”고 했지만, 연락이 잘 닿지 않는 상황.

제보자는 사건반장에 “경찰한테 운전자랑 연락이 안 된다고 하니 '안타깝다'고만 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병원비도 자비로 부담했고 취업 준비생인데 지금 아무것도 못 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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