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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봄' 상징의 1212만 돌파... "5시간 짜리 감독판은 없어요"
입력 2024-01-02 16:18
수정 2024-01-02 16:19
41일 연속 10만명 이상 관람
'7번방의 선물' 기록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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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일 연속 10만명 이상 관람
'7번방의 선물' 기록 넘어
영화 '서울의 봄'
한 달 넘게 장기흥행 중인 영화 '서울의 봄'이 특이한 기록 두 가지를 세웠습니다.
①12.12 쿠데타 다룬 영화로 1212만 돌파
'서울의 봄'은 오늘(2일) 오전 누적 관객 1212만명을 넘어섰습니다. 다른 영화라면 특별히 의미 있는 숫자는 아니지만 이번 영화에는 조금 특별합니다. '서울의 봄'이 1979년 12월 12일에 벌어진 쿠데타를 다룬 영화이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온라인에선 "영화가 1212만을 넘으면 5시간짜리 '감독판'을 공개한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확인 결과 사실이 아니었습니다. 영화 관계자는 "김 감독이 그런 공약을 한 적이 없다. 감독판 역시 논의된 바 없다"고 밝혔습니다. 한 매체에 감독판에 관한 얘기가 담긴 잘못된 기사가 났고 기사를 곧 정정했지만 그사이 글이 퍼져나가면서 생긴 해프닝입니다.
영화 '서울의 봄'
②41일 연속 10만 이상 관람
'서울의 봄'이 세운 또 다른 기록은 41일 내내 일일 관객 수 10만명을 넘었다는 겁니다. 이전에는 '7번방의 선물'이 40일간 10만명을 돌파해 1위 기록을 갖고 있었는데 서울의 봄이 어제(1일) 기준 41일로 새로운 기록을 썼습니다. 대부분 영화가 개봉 첫 주에 큰 빛을 보지 못하면 일주일 안에 사라지는 상황에서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는 얘기일 겁니다.
영화 '서울의 봄'
실제로 지난 연말 연휴(12월 30일~1월 1일) 동안 1위 '노량: 죽음의 바다'는 90만명을 동원했고, '서울의 봄'은 84만명이 찾아 뒤를 이었습니다. 개봉 한 달이 넘은 '서울의 봄'이 지난주 개봉한 '노량'의 뒤를 쫓으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겁니다. 영화는 이제 '태극기 휘날리며(1174만명)'를 넘어 '택시운전사(1218만명)'와 '신과함께-인과 연(1227만명)' 기록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취재
이한길 / 사회1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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