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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7.6 지진, 사망자 2명 발생 주택 붕괴 화재 잇따라...5m 쓰나미 경보도

입력 2024-01-02 03:48 수정 2024-01-02 06:34

묵호항 최고 67cm...동해도 지진해일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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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호항 최고 67cm...동해도 지진해일 대비

흔들리는 건물에서 사람들이 황급히 빠져나가고

진열됐던 상품들이 와르르 쏟아집니다.

지붕이 무너지고 전신주가 쓰러지는가 하면

주택 화재도 발생했습니다.

오늘 오후 4시 10분, 일본 서북부 이시카와 현 노토반도에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한 데 따른 겁니다.

오후 10시 20분 현재 2명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고,
노인 1명과 여성 2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알려집니다.

인근 와지마 현에선 주택 붕괴로 사람이 깔리는 사고가 6건 보고됐고
5개 현에서 5만명 이상 대피 지시가 내려졌습니다.

일본 정부는 추가 지진에 대비하는 한편
관련 경보에 귀를 기울여 달라고 했습니다.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관방장관]
강한 지진 발생 지역에 거주하는 모든 사람들은 TV와 라디오 온라인 상의 정보는 물론이고 당국의 대피령에 주의를 기울여주시길 바랍니다.

이날 이시카와 현엔 최대 높이 5m에 달하는 대형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습니다.

오후 9시 현재 일본 기상청은 '대 쓰나미 경보'를 '쓰나미 경보'로 하향 조정한 상탭니다.

원전 관련 사고는 아직까지 보고되지 않았지만
여진과 쓰나미 상황을 지켜봐야 합니다.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관방장관]
(가장 가까운) 시카 원전을 포함해서 아직까지 원전 관련 사고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강력한 지진의 여파로 동해안에서도 지진해일이 관측됐습니다.

현재까지 지진해일의 최대 높이는 묵호항에서 6시 30분에 관찰된 67cm였습니다.

기상청은 지진해일이 24시간 이상 지속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고
강원도와 경상도 일부 해안가에선 해안가 출입 자제를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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