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학년도 대입 수시 전형이 막을 내렸습니다.
최상위권 학생들이 진학하던 서울대·연세대·고려대 위상이 예전과 달라졌습니다.
3개 대학 수시 모집 전형에 합격한 수험생
10명 중 5명은 입학 등록을 포기했습니다.
서울대에선 합격자 10명 중 1명 꼴로 등록을 포기했습니다.
(2023년 194명 9.4%→2024년 228명 10.5%)
지난해보다 인원도 늘었고, 등록을 포기한 비율도 늘어난 겁니다.
서울대에 합격한 이과생들이 문과생보다 입학 등록을 더 많이 포기했습니다.
그렇게
서울대 수시에서 충원되지 않은 인원은 48명, 그 중 37명이 자연계열입니다.
대신 정시 전형으로 이월해 수험생 48명을 더 뽑게 됩니다.
이 학생들 모두 어디로 간 걸까요?
입시 업계에선 의대 진학을 위해 서울대 일반학과 진학을 포기한 것으로 분석합니다.
서울대 의예과는 수시 합격자 전원이 등록을 마쳤기 때문입니다.
연세대와 고려대 의대에선 미등록자가 속출했습니다.
특히
고대 의대는 112.9%나 등록을 포기했습니다.
등록 포기율이 100%를 넘는 건, 모집 정원인 62명 대부분이 등록을 하지 않아 추가 합격 순번이 70번까지 돌았다는 의미입니다.
[임성호/종로학원 대표]
"이번에 빠져나갔던 학생들은 (의대에) 동시에 합격을 하고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에 등록을 하지 않고 빠져나갔다 이렇게 볼 수 있는 거죠."
[영상편집: 김지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