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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故이선균 사망 안타까워, 수사 적법·유출 없었다"

입력 2023-12-28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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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이선균의 빈소가 27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1호에 마련됐다. 아내인 전혜진이 상주로 이름을 올렸다. 발인은 29일, 장지는 전북 부안군 선영이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故 이선균의 빈소가 27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1호에 마련됐다. 아내인 전혜진이 상주로 이름을 올렸다. 발인은 29일, 장지는 전북 부안군 선영이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경찰이 이선균의 사망에 대한 유감을 표명했다.

28일 김희중 인천경찰청장은 기자회견에서 "이씨가 사망한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유족분들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서 "이선균에 대한 수사는 구체적인 제보 진술과 증거를 바탕으로 법적 절차에 따라 진행했고, 모든 과정에 변호인이 참석한 것은 물론 진술을 영상 녹화하는 등 적법절차에 따랐다"며 "일부에서 제기한 경찰의 공개 출석 요구나 수사 사항 유출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선균은 지난 23일 3차 소환 당시 19시간 동안 밤샘조사를 받았다. 이를 두고 무리한 수사가 아니었냐는 비판이 제기됐다. 김 청장은 "이씨 변호인이 이씨 혐의에 대한 조사와 공갈사건에 대한 추가 피해조사를 한 번에 마무리해 달라고 요청했다"며 "이씨의 진술을 충분히 들어주는 차원에서 장시간 조사가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수사 유출에 대해서는 다시금 "경찰이 한 것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김 청장은 "이씨(이선균)를 조사하면서 경찰 수사 사건의 공보에 관한 규칙을 어긴 적이 없다. 앞으로도 공보규칙 준수와 인권보호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선균은 지난 10월부터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다. 3번의 경찰 소환 조사 당시 "유흥업소 실장 A씨가 건넨 게 마약인지 모르고 투약했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하지만 지난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 공원 내 주차된 차량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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