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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혐의 수사...배우 이선균 씨 숨진 채 발견

입력 2023-12-27 14:16 수정 2023-12-27 16:02

소속사 "비통하고 참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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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속사 "비통하고 참담"

마약 투약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아오던 배우 이선균 씨가 오늘(27일) 서울 종로구의 한 공원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오전 10시 12분쯤 이선균 씨 매니저로부터 '유서 같은 메모를 작성하고 집을 나섰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수색에 나선 경찰은 오전 10시 30분쯤 종로구에 있는 와룡공원 인근에서 이씨 차량을 발견했습니다. 이씨는 의식이 없는 상태였고 조수석에서는 번개탄 1점이 발견됐습니다. 소방 관계자는 "사망한 것으로 판정돼 병원 이송은 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씨의 소속사는 "비통하고 참담한 심정을 가눌 길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선균 씨의 마약 투약 의혹이 불거진 건 지난 10월부터입니다. 유흥업소 실장의 자택 등에서 여러 차례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았습니다. 이씨는 10월 28일 처음으로 경찰에 출석한 뒤 지난 23일까지 세 차례 소환 조사를 받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진행된 간이 시약 검사와 정밀 검사 결과는 음성이었습니다. 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마약인 줄 몰랐다'고 주장해 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씨 측은 거짓말 탐지기 조사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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