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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소희 '안중근 사진' 항의한 일본 누리꾼…서경덕 "제대로 된 역사교육 못 받아서"

입력 2023-12-27 10:17 수정 2023-12-27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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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서경덕 교수 페이스북〉

〈사진=서경덕 교수 페이스북〉


배우 한소희 씨가 SNS에 안중근 의사의 사진을 올려 일부 일본 누리꾼의 항의를 받은 데 대해 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는 "제대로 된 역사교육을 못 받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서 교수는 오늘(27일)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한소희 씨는 자신의 SNS에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는데, 사진 가운데 안중근 의사의 사진을 게재한 것이 일본 내에서 논란이 된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사진=한소희 인스타그램〉

〈사진=한소희 인스타그램〉


1945년 경성의 봄을 배경으로 한 넷플릭스 드라마 '경성크리처'에 출연한 한씨는 지난 24일 "경성의 낭만이 아닌, 일제강점기 크리처가 아닌, 인간을 수단화한 실험 속에 태어난 괴물과 맞서는 찬란하고도 어두웠던 그때 그 시절 사람들의 이야기"라는 설명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시했습니다.

여기에 안중근 의사의 사진 등이 포함되자 한 일본 누리꾼은 "보고 싶지만 일본인으로서는 조금 용기가 있네. 솔직히 이 코멘트는 팬으로서는 슬퍼졌어"라는 댓글을 달았고, 한씨는 이에 "슬프지만 사실인걸. 그래도 용기 내주어 고마워"라는 답글을 달았습니다.
 
〈사진=한소희 인스타그램〉

〈사진=한소희 인스타그램〉


서 교수는 "올해 초 안중근 의사 이야기를 다룬 뮤지컬 영화 '영웅'이 성황리에 상영될 때, 일본 측 SNS상에서는 안중근 의사를 '테러리스트'로 간주해 큰 논란이 된 적도 있었다"며 "이는 제대로 된 역사교육을 못 받았기 때문"이라고 꼬집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들의 역사적 과오가 전 세계에 제대로 드러날까 봐 두려워하는 모양새"라며 "날로 심해져 가는 역사 왜곡에 대응하기 위해선 K-콘텐츠를 활용한 적극적인 홍보가 더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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