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매불망 기다렸다
'슈퍼스타'의 귀환
터지는 플래시 속에
도착한 이정후의 첫 마디는?
[이정후 : 아빠(이종범)요? 아빠 없어요.]
'샌프란시스코' 선수로 맞는
한국 첫 회견에선 역시 '예의 정후'
[이정후 : 추우신데 나와주셔서 감사드리고요. 기자회견보다 지금이 더 떨리는 것 같습니다.]
입단 기자회견에서
영어로 건넨 인사가 화제가 됐는데
[이정후 : (외국인 선수들이) 잘 못하더라도 한국말 하려는 그 모습이 좀 멋있어서. 저도 기회가 된다면 영어로 하는 모습을 좀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이정후의 영어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단어가 있었으니
"핸섬?"
[한민수/인천 만수동 : 자신감 있게 '핸섬?' 이런 거. 보니까 걱정할 건 없을 것 같더라고요.]
[박혜린/경기 부천 약대동 : 당연히 '핸섬?' 그 장면이 정말 이정후 선수 다운 모습이지 않았나.]
[진호경/경기 파주 월롱면 : 영어가 미숙하더라도 '핸섬'이란 단어를 보여주면서…]
이정후는 왜 '핸섬'을 물었나?
[이정후 : 지금처럼 카메라 셔터 소리 밖에 안 들려가지고. 유니폼 입고 있는데 어색해서 갑자기 생각난 게 그것 밖에 없어서.]
큰 무대, 큰 기대 속에서도
자신감 넘치는 이정후
[이정후 : (한국인 1호) 스플래시 히트? 그게 좀 유명하다 하니까 저도 왼손 타자라 도전해보고 싶습니다.]
팬들은 매일 아침
'희소식'을 기다리고 있다
[한민수/인천 만수동 : '한국의 자존심'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심희준/서울 안암동 : 메이저리그에서 한국을 뽐내주세요.]
[박혜린/부천 약대동 :건강하게 미국에서 하고 싶은 야구 실컷 하시고 아침마다 응원할 테니까 좋은 소식 많이 전해주시면 좋겠습니다.]
격한 응원 속에,
이정후는 '빅리그' 첫 시즌을 준비한다
[이정후 : 가서 부딪쳐볼 생각입니다. (키움) 홈 마지막 경기 마지막 타석에 들어섰을 때, 그 응원과 함성 항상 잊지 않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