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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이재명 향해 "사법문제 없던 DJ도 2선 후퇴...양보했으면"

입력 2023-12-22 20:55 수정 2023-12-22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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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지난 18일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길위에 김대중' 시사회에 참석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지난 18일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길위에 김대중' 시사회에 참석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오늘(22일) 이재명 대표의 거취와 관련해 "사법문제가 없었던 김대중 전 대통령도 2선 후퇴를 여러 번 했다"며 사실상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MBC라디오 '신장식의 뉴스하이킥'에 나와 "민주당이 선거를 잘 치르기 위해서라도 그런 양보가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이 대표가) 일주일에 이틀 또는 사흘씩 재판정에 가야 하고, 송영길 전 대표의 '돈 봉투 사건'에 연루된 국회의원이 20명 이상"이라며 "이 상태로 선거를 치러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겠나"라고 우려했습니다.

이어 "이대로 좋다고 믿으신다면 그냥 그렇게 하시라"며 "통합은 여러 세력이 같이 들어가자는 건데, 통합 비대위가 그렇게 어려울까"라고 반문했습니다.

이 전 대표의 발언은 이 대표가 사법 리스크를 안고 있는 상황에서 총선을 치르는 것이 어렵다고 사실상 대표직 사퇴를 요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한편 이 전 대표는 지난 2021년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을 최초 보도한 기자가 이날 검찰에 참고인으로 출석하며 "이 전 대표 최측근으로부터 제보받았다"고 주장한 데 대해 "파악해보겠다"며 "그 사건으로 21명이 구속돼 있고, 4명이 수사를 받다가 자살한 점을 감안해 국민의 일반 상식으로 봤으면 좋겠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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