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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반 제보] 여친 속이고 '몰래 결혼한 남성'…10년 순정 짓밟았다

입력 2023-12-21 17:00 수정 2023-12-2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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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동안 교제한 남자친구가 교제 중간에 다른 사람과 결혼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제보자의 사연이 어제(20일) JTBC '사건반장'을 통해 소개됐습니다.

제보자는 지난 2013년부터 남자친구와 교제했습니다. 당시 40대였던 이 제보자는 만난 지 2년 정도 됐을 때부터 결혼 이야기를 꺼냈다고 합니다. 그때마다 남자친구는 "돈을 어느 정도 벌고 결혼하고 싶다"며 미뤘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결혼할 사이인데 곧 갚겠다"며 돈을 빌려 가기 시작한 남자친구. 통신요금 같은 개인적인 일에 대한 비용뿐만 아니라 지인의 회사가 어려워져 도와준다며 빌려 가기도 했습니다. 지인과 연락이 되지 않는다면서 돈을 계속 갚지 않아 직접 해당 지인에게 연락한 제보자는 충격적인 소식을 들었습니다. 남자친구가 지난 2017년 다른 여성과 결혼을 했다는 겁니다. 제보자는 "주 중에 한두 번 이상의 만남을 지속해서 가졌고 실제 결혼식 당일에도 연락했다"며 "워낙 사귄 기간이 오래돼 크게 의심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심지어 이 남자친구는 본인이 유명 신문사 기자라고 했다는데요. 제보자가 해당 신문사에 직접 확인한 결과 '우리 회사에 재직하지 않는다'는 답신을 받았습니다.

제보자는 현재 남자친구와 소송 중입니다. 그는 사건반장에 "전 남자친구가 죄책감도 없고 미안함도 없다는 사실이 너무 힘들다"며 "제발 부끄러움을 느꼈으면 좋겠다"고 전했습니다.

* 지금 화제가 되고 있는 뉴스를 정리해드리는 사건반장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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