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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백조' 날아온 날...김정은 "적이 핵 도발 시 주저없이 핵공격"

입력 2023-12-21 12:50 수정 2023-12-21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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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어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훈련에 참가한 군인들을 당 중앙위원회 본부 청사로 불러 축하 격려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오늘 보도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당 중앙위 본부 청사로 불려 격려한 군인들은 지난 18일 ICBM '화성-18형'을 발사한 미사일총국 제2붉은기중대 소속입니다. 김 위원장의 딸 김주애 역시 참석했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8일 단행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 발사 훈련에 참여했던 미사일총국 제2붉은기중대 군인들을 지난 20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 청사로 불러 축하 격려했다고 조선중앙TV가 21일 보도. (출처=조선중앙TV)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8일 단행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 발사 훈련에 참여했던 미사일총국 제2붉은기중대 군인들을 지난 20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 청사로 불러 축하 격려했다고 조선중앙TV가 21일 보도. (출처=조선중앙TV)


김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적이 핵으로 우리를 도발해올 때는 주저없이 핵공격도 불사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또 “그 어디에 있는 적이라도 선제적으로 공격할 수 있는 실제적인 능력과 임전태세를 갖추는 것이 곧 진정한 방위력이고 공고한 평화 수호”라고 말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8일 단행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 발사 훈련에 참여했던 미사일총국 제2붉은기중대 군인들을 지난 20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 청사로 불러 축하 격려했다고 조선중앙TV가 21일 보도. (출처=조선중앙TV)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8일 단행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 발사 훈련에 참여했던 미사일총국 제2붉은기중대 군인들을 지난 20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 청사로 불러 축하 격려했다고 조선중앙TV가 21일 보도. (출처=조선중앙TV)


핵공격을 받으면 핵으로 맞서겠다는 입장과 함께 핵·미사일을 선제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하며 강경 기조를 드러냈습니다. 공교롭게도 김 위원장이 핵 관련 발언을 한 날인 어제는 한·미·일 3국이 연합공중훈련을 펼친 날이기도 합니다. 이날 '죽음의 백조'로 불리는 미국의 전략폭격기 B-1B '랜서'도 전개됐습니다. B-1B는 북한이 두려워하는 미국의 대표적인 전략자산입니다. 한·미·일 3국은 지난 18일 북한의 ICBM 발사에 맞대응하는 성격으로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했고, 19일엔 한국과 미국의 특수전 부대의 훈련 영상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8일 단행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 발사 훈련에 참여했던 미사일총국 제2붉은기중대 군인들을 지난 20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 청사로 불러 축하 격려했다고 조선중앙TV가 21일 보도. (출처=조선중앙TV)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18일 단행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 발사 훈련에 참여했던 미사일총국 제2붉은기중대 군인들을 지난 20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본부 청사로 불러 축하 격려했다고 조선중앙TV가 21일 보도. (출처=조선중앙TV)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부장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북한 ICBM 도발 논의를 비난했습니다. 김 부부장은 오늘 조선중앙통신에 발표한 담화에서 "안보리는 또 다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반응을 촉발시킨 직접적 동기인 미국과 대한민국의 수사적, 행동적 도발은 배제·묵인한 채 우리의 자위권 행사만 문제시하는 회의 판을 벌여놨다"며 "유감스럽고 또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안보리가 미국과 그 추종 국가들의 강도적 요구에 따라 공개 회의를 소집하고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주권적 권리를 문제 삼아 토의에 상정시킨 것 자체를 대단히 불쾌하게 생각하며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과 대한민국이 예고해둔 앞으로의 대조선(대북) 군사적 대결 각본들을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이 그 성격을 어떻게 규제하고 간주하며 어떤 방식으로 대응해주겠는지 적대 세력들은 지금부터 고민해보는 것이 좋을 것"이라며 한·미의 대응 조치에 새로운 도발로 맞대응하겠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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