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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과 물이 뒤섞였다"

입력 2023-12-21 07:51 수정 2023-12-21 08:02

인도·미국·호주 등 세계 곳곳 홍수로 몸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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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미국·호주 등 세계 곳곳 홍수로 몸살


건물들이 물에 잠겨 상층부만 수면 위로 드러나 있습니다.

침수된 도로는 일부가 원래 없었던 것처럼 지워져 버렸습니다.

그야말로 도시 전체가 흙탕물에 잠겨버렸습니다.

[인도 수해 이재민]
"마치 땅과 물이 뒤섞이는 것 같더라고요. 어디로 가야 할 지도 모르겠고, 할 수 있는 것도 없어요. 비가 더 온다면 진짜 죽을지도 몰라요."

현지 시각 지난 18일부터 이틀간 내린 폭우로 인도 남부의 타밀나두주 지역에선 최소 10명 이상 사망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지난 6일에도 열대성 저기압 사이클론 마차웅이 타밀나두주 지역을 강타하면서 최소 13명 이상 숨졌는데, 불과 2주도 되지 않아 또 폭우가 강타했습니다.

나무가 쓰러지고 차들이 물살을 가르며 운행 중이 이곳은 남미 볼리비아 중앙 지역의 도시 산타크루즈입니다.

현지시각 19일부터 내린 비로 불어난 강물이 범람하면서 도로와 가옥들이 침수됐습니다.

뉴햄프셔와 매사추세츠 등 미 동북부 지역도 폭우 피해가 번졌습니다.

지난주 남동부를 강타한 겨울 폭우 전선이 북상하면서 130mm 넘는 폭우가 내렸습니다.

최근 호주에서도 폭우로 강물이 범람하면서 악어가 주택가로 밀려와 주민들이 혼비백산하는 등 전 세계 각지에서 폭우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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