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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반 제보] 무인점포 때려 부순 문신남...잡고보니 '고1'

입력 2023-12-21 07:31 수정 2023-12-21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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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 학생이 술에 취해 무인점포 기물을 파손하는 모습. 〈영상=JTBC '사건반장'〉

17세 학생이 술에 취해 무인점포 기물을 파손하는 모습. 〈영상=JTBC '사건반장'〉


늦은 새벽, 한 남성이 술에 취한 듯 비틀거리며 무인점포로 들어갑니다.

물건을 고른 후 계산대로 가는데, 무언가 마음에 안 든 듯 키오스크를 발로 찹니다. 그러더니 폐쇄회로(CC)TV를 향해 'V'자를 그리는데요.

키오스크에 이어 매대까지 발로 차 물건을 바닥으로 다 떨어뜨린 이 남성. 무인점포를 난장판으로 만든 후에야 자리를 뜹니다.

어제(20일) JTBC '사건반장'에서는 지난 16일 오전 3시40분쯤 강원도 원주의 한 무인점포에서 문신을 한 남성이 술에 취해 점포 내 기물을 파손하는 모습이 전해졌습니다.

이 남성은 매대와 키오스크를 훼손하는 등 40여 분간 난동을 피웠는데요.

제보자인 업주에 따르면 경찰에 신고해 붙잡힌 범인은 고등학교 1학년으로, 17세 학생이었습니다.

해당 학생은 술에 취해 벌인 행동으로 전혀 기억하지 못한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기물파손 이유에 대해선 "계산이 안 돼 화났던 것 같다"고 진술했다고 합니다.

제보자는 "학생이 결제하려고 한 물건은 2400원이었다"며 "난동을 피운 탓에 일을 크게 그르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제보자는 "(학생이)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해 처벌불원서를 작성해 줬다"며 "앞으로 바른길로 가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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