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장애인 고용 의무를 지키지 않은 기관과 기업이 어디인지, 공개했습니다.
457개소인데, 이들은 경고를 받고도 신규 채용이나 구인 절차를 진행하지 않았습니다.
특히 명품 업체가 포함됐는데 프라다코리아와 에르메스코리아는 장애인을 단 한 명도 채용하지 않았습니다.
공공기관도 포함됐는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장애인 1명을 채용해야 하지만 고용하지 않았습니다.
눈에 띄는 건 10년 연속으로 이름을 올린 기관과 업체들입니다.
쌍용건설, 동국대학교, 한국씨티은행, 신동아건설 등 모두 65개소입니다.
심지어 이들 중에는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장애인을 단 한 명도 고용하지 않은 기업이 있습니다.
프라다코리아,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신도리코, 금성출판사 등 4개사입니다.
3년 연속 명단이 공표된 대기업 계열사는 엘지경영개발원, 아시아나아이디티, 코리아써키트, 코오롱제약입니다.
정부는 장애인고용촉진법에 따라 50인 이상 공공기관과 300인 이상 민간기업 중 장애인 고용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기관의 명단을 매년 공개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반일훈, 영상편집: 강경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