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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 연휴 강력 한파…서울시 '동파 경계' 발령

입력 2023-12-20 09:51 수정 2023-12-20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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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파 예방을 위해 수돗물을 틀어 놓은 모습. 〈사진=서울시〉

동파 예방을 위해 수돗물을 틀어 놓은 모습. 〈사진=서울시〉


서울시가 21일부터 23일까지 수도계량기 '동파 경계' 단계를 발령합니다. 이 기간 동안 최저 기온이 영하 15도까지 떨어지는 강력한 한파가 들이닥칠 예정입니다.

'동파 경계'는 관심-주의-경계-심각 4단계의 수도계량기 동파예보제 중 3단계에 해당합니다. 일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미만의 날씨가 이틀 이상 지속돼 동파 위험이 클 때 발령됩니다.

서울시는 "특히 이번 한파 기간엔 성탄절 연휴가 겹쳐 있어 장기간 집을 비우는 시민들이 많아 계량기함 보온 조치, 물 틀기 등 동파 예방에 더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라고 당부했습니다.

올해 초의 경우 지난 1월 24일부터 29일까지 6일 동안 동파 2811건이 발생했습니다. 일 최저기온이 영하 17.3도를 기록하는 등 역대급 한파가 겹쳐 피해가 컸습니다.

피해를 막으려면 미리 각 가정에서 수도계량기 보온 상태를 점검해야 합니다. 헌 옷이나 수건 등 마른 보온재로 채우거나, 기존의 보온재가 젖었다면 새로운 보온재로 교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외출 시 수돗물을 가늘게 틀어놓는 것도 유용합니다. 일 최저기온이 0도~영하 10도 이하일 때는 45초, 영하 10도 미만일 때는 33초에 일회용 종이컵을 채울 정도의 수돗물을 흘리는 게 적당합니다.

이렇게 수돗물을 10시간 정도 흘려도 가정용 수도요금 기준으로 하루 300원 미만의 비용이 발생해 경제적으로 큰 부담이 되는 수준은 아닙니다.

서울시는 수도계량기 유리가 깨지거나 부풀어오르는 등 동파가 의심될 때는 상수도 민원상담 채팅로봇 '아리수톡'이나 서울시 다산콜재단(120번)으로 신고하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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