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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오싹하게 한 '이 사진'…옥상 출입금지 경고한 아파트, 무슨 일?
입력 2023-12-19 18:07
수정 2023-12-19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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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한 남녀가 아파트 옥상 지붕에 올라가 있는 모습이 입주민에게 목격됐습니다. 해당 아파트 관리사무소 측은 옥상 출입 금지 안내문을 붙이고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한 아파트에 게시된 옥상 출입 금지 안내문을 찍은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안내문에서 아파트 관리소 측은 "최근 옥상 지붕에 올라간 남녀를 목격한 입주민들은 간담이 서늘해지는 일이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옥상은 화재 시 대피공간으로만 출입이 가능하다"며 "추락사고 등 안전사고 예방과 시설물 파손 방지를 위해 평상시 출입을 금하고 있으니 절대 출입하지 말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자녀분에게도 이러한 상황을 교육해주기 바란다"며 "공사를 목적으로 한 출입 외 지붕에 사람이 올라가 있는 모습을 발견하면 즉시 관리소로 연락 달라"고 덧붙였습니다.
아파트 측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옥상 지붕 경사면에 젊은 남녀로 추정되는 이들이 앉아 있습니다. 해당 아파트는 18층짜리로 자칫 발을 헛디디기라도 하면 추락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입니다.
해당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JTBC 취재진과의 전화 통화에서 "지난 9일 발생한 사건"이라며 "해당 아파트 동 반대편 높은 층 세대에 사는 입주민이 거실에서 목격하고 사진 찍어 관리소에 신고했다. 옥상 지붕에 남녀 2명이 있었다고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신고를 받고 옥상에 올라갔을 때 문제의 남녀는 이미 내려가고 없었다"며 "확인해보니 엘리베이터를 타지 않고 계단으로 올라가 옥상에 출입한 것 같다. 입주민인지 아닌지는 확인되지 않았고 일단 주의가 필요해 보여 안내문을 붙였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목숨을 담보로 한 위험한 행동이다" "경사진 지붕에서 떨어질까 봐 무섭지도 않나" "이 날씨에 무슨 짓이냐"라며 비판했습니다.
취재
한류경 / 라이브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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