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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 김한민 감독 "용장·지장 갖춘 김윤석, 매우 희귀한 배우"

입력 2023-12-19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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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 김한민 감독 "용장·지장 갖춘 김윤석, 매우 희귀한 배우"
김한민 감독이 '노량'의 이순신 김윤석과 호흡 맞춘 소감을 전했다.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를 통해 이순신 3부작 프로젝트의 10여 년 여정 피날레를 장식하게 된 김한민 감독은 19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 된 인터뷰에서 "용장 지장 현장이라고 했다. '명량'의 이순신은 용장, '한산'의 이순신은 전략 전술에 탁월한 지장, 그리고 '노량'의 이순신은 '명량'과' 한산'의 이순신을 모두 담은, 지혜롭고 현명한 혜안을 가진 현장으로 설정했다. 그리고 김윤석이라는 배우는 용장과 지정의 모습을 함께 겸비한, 그런 분위기를 갖고 있는 매우 희귀한 배우였다"고 말했다.

김한민 감독은 "캐스팅은 별개의 문제였다. 생각은 그렇게 하고 있었지만 '김윤석 배우가 해주겠지? 안하면 어떡하지?' 걱정을 안 했던 건 아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출연하게 됐다. 그 또한 운명과 인연의 끈이 있는 것 같다. 영화를 할 때마다, 특히 주연 배우 캐스팅을 할 때마다 느낀다"고 밝혔다.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롯데엔터테인먼트〉

〈사진=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롯데엔터테인먼트〉

감독과 배우로서 첫 호흡을 맞춘 것에 대해서는 "너무 훌륭했다. 무엇보다 김윤석 배우는 처음부터 어떤 선언을 하고 들어왔다. '내가 김 감독님의 이순신 월드, 세계에 나를 온전히 맡기겠다' 그것에 대한 리스펙이 굉장히 대단한 배우였다"고 회상했다.

김한민 감독은 "그런 지점에서 본인이 어떻게 감독의 의도를 연기로 충실히 반영해 줄 수 있을지 고민했고, 그래서 장군님의 죽음 신을 두고도 서로 조심스럽게 이야기 했다"고 덧붙였다.

"지금까지도 유효한 태도인 것 같다"며 김윤석을 거듭 리스펙 한 김한민 감독은 "이런 경험이 나도 처음이다. 혹자들은 김윤석 배우가 연출도 했고, 작품에 대해 민감하다 이야기 하기도 했는데, 전혀 그렇지 않아 자연스럽게 잘 했던 것 같다. 촬영하면서 부딪친 지점이 한 번도 없었다"고 강조했다.

'명량' '한산: 용의 출현'을 잇는 이순신 3부작의 대미 '노량: 죽음의 바다'는 임진왜란 발발 후 7년, 조선에서 퇴각하려는 왜군을 완벽하게 섬멸하기 위한 이순신 장군의 최후의 전투를 그린 전쟁 액션 대작이다. 오는 20일 개봉한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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