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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SA 북한군 재무장에 유엔사 근무자도 '권총' 찼다

입력 2023-12-19 10:44 수정 2023-12-19 19:20

유엔사 "현재 북한군의 무장 태세 고려"
JSA 비무장 상태 5년 여 만에 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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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사 "현재 북한군의 무장 태세 고려"
JSA 비무장 상태 5년 여 만에 깨져



북한군이 지난달 말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에 근무하는 병력을 무장시킨 데 대응해 유엔군사령부 경비요원들도 최근 권총을 휴대하기 시작했습니다.

유엔군사령부는 오늘(19일) 성명을 내고 "현재 북한군의 무장 태세를 고려할 때 유엔사는 JSA 경비요원들에게 민간인과 군인 모두를 보호하도록 재무장할 권한과 자격을 부여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도 "유엔사는 과거 합의대로 JSA를 무장 해제하는 것이 한반도를 더욱 안전하고 평화롭게 할 수 있다는 입장을 대한민국 정부와 북한군 측에 전달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앞서 북한은 지난달 23일 '9·19 남북군사합의' 전면 파기를 선언한 이튿날 최전방 감시초소(GP) 복원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비슷한 시기 북한은 JSA에 근무하는 군인들에게 권총을 휴대하게 했습니다.

이에 따라 JSA 우리 측 경비 임무를 담당하고 있는 우리 군도 JSA 경비대대에 대한 지휘통제권을 가진 유엔사 측에 우리 군 경비요원들의 권총 휴대 등 무장 승인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엔사의 이번 조치로 2018년 '9·19 합의'에 따라 이뤄졌던 JSA 내 남북 양측 비무장 상태는 5년여 만에 깨지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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