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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표 무제한 교통카드 출시일 발표…얼마나 이용해야 이득?

입력 2023-12-19 10:01 수정 2023-12-19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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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동행카드

기후동행카드


내년 1월 27일 '오세훈표 무제한 교통카드'가 출시됩니다. 일명 '기후동행카드'입니다.

서울시는 오늘(19일) '기후동행카드'의 출시일이 1월 27일로 정해졌다고 밝혔습니다. 기후동행카드는 매월 정해진 액수를 내면 서울 시내 지하철과 시내버스, 공공자전거 따릉이 등을 횟수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정기권입니다. 독일의 49유로 티켓 성공 사례를 벤치마킹했습니다.

가격 세분화…따릉이 안 타면 '6만 2000원'


당초 따릉이 이용 요금까지 포함해 월 6만 5000원으로 가격을 책정했지만, 성향에 맞춰 요금을 세분화하기로 했습니다. 6만 2000원권, 6만 5000원권 2종으로 나눴습니다. 따릉이를 이용하지 않고 지하철과 버스만 주로 타는 경우 저렴한 카드를 쓸 수 있도록 한 겁니다.

이 카드를 이용하면 서울 시내 지하철 1~9호선, 신림선, 우이신설선, 경의중앙선, 공항철도 서울~김포공항까지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기본요금이 다른 신분당선과 광역버스는 이용할 수 없습니다.

서울시 관계자는 "앞서 기후동행카드에 협력하겠다고 밝힌 인천과 김포시에선 이르면 내년 3~4월부터 적용 가능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처음 서울시가 '기후동행카드' 구상을 발표할 때는 서울에서 지하철을 타고 경기와 인천 지역으로 나갈 수 있을 거라고 밝혔지만, 결국 포함되지는 않았습니다. 정액 이상 이용한 부분에 대해 어느 지방자치단체, 어느 대중교통 운행 기관이 비용을 부담할지 협의가 안 됐기 때문입니다.


대중교통 얼마나 타야 이득?


서울시측은 일단 한 달에 지하철을 41번 이상 이용할 경우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는 것이 이득이라고 설명합니다. 서울시민 하루 평균 지하철 편도 이용료는 1520원입니다. 21일 출퇴근해 한 달에 42번 지하철을 탈 경우 월 교통비가 6만 3840원에 달합니다. 이런 경우 월 6만 2000원에 무제한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는 기후동행카드를 이용하는 게 낫다는 계산이 나옵니다.

매달 따릉이 이용에 5000원(한 달 권) 쓰고 대중교통도 이용해 온 시민들이라면 6만 5000원 권도 이득입니다.

시민들은 출시 5일 전인 내년 1월 23일부터 카드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모바일티머니'앱을 내려받아 월 이용요금을 계좌 이체하거나, 서울교통공사 1~8호선 역사 내 고객안전실에서 현금 3000원에 실물카드를 사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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