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강추위에 커지는 노숙인 동사위험..."에이, 아무리 추워도 시설은 안 갈래"

입력 2023-12-18 14:39 수정 2023-12-18 22:58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송우영/기자]
"강추위가 왔고 이렇게 비도 내리고 있지만 서울역에는 밖에서 노숙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동사 위험까지 있기 때문에 이들을 응급 잠자리로 데리고 가려는 노력도 필사적입니다. 그 현장을 밀착카메라가 따라가 보겠습니다."

영하의 날씨에도 노숙자의 숫자는 그대로입니다.

[A 노숙인]
"{추운데 여기 계셔도 돼요?} 여기 이따가 또 (역 안에) 들어가서 자면 되니까.
여기는 추워서 못 있겠어요.
{시설 안에서 주무시면 더 따듯할 것 같은데} 아이 단체 시설은 못 가고."

노숙자들은 단체생활에 대한 거부감이 큽니다.

하지만 이대로면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꾸준히 관찰과 함께 설득이 필요합니다.

[B 노숙인]
"{춥지 않냐고} 춥지 않냐고? 춥죠.
{핫팩 좀 드릴까요?} 예 하나 주세요.
{하나는 뜯어 드리고 하나는 새 걸로 드릴게요.} 예.
{희망 지원 센터 오셔서 주무시지.}"

[송우영/기자]
"좀처럼 줄어들지 않는 노숙인들을 보면서 우리가 제공하는 응급 잠자리와 핫팩만으로 충분한지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되는 겨울입니다."

밀착카메라 송우영입니다.

작가: 강은혜
VJ: 박태용
영상편집: 정다정
취재지원: 박찬영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