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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소주 출고가 10.6% 인하…업계 "소매가 떨어질지 미지수"

입력 2023-12-18 12:03 수정 2023-12-29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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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 주류 판매대. 〈사진=연합뉴스〉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 주류 판매대. 〈사진=연합뉴스〉

하이트진로가 내년부터 소주 제품 출고가격을 인하합니다.


오늘(18일) 하이트진로는 정부의 기준판매비율 도입에 따라 내년 1월 1일 출고분부터 참이슬과 진로, 일품진로 등 소주 제품의 출고가를 낮춘다고 밝혔습니다.

출고가 인하율은 희석식 소주인 참이슬, 진로 10.6%, 과일리큐르 10.1%, 증류식 소주인 일품진로 등은 10.6%입니다.

앞서 국세청은 어제(17일) 국산 소주의 기준판매비율을 22%로 결정했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기준판매비율은 주세를 계산할 때 세금부과 기준인 과세표준을 줄여주는 세금 할인율입니다. 기준판매 비율이 커질수록 과세표준이 작아져 세금이 줄어들게 됩니다.

국세청은 국산 소주의 과세표준이 22.0% 할인되면 공장 출고가는 약 10% 정도 저렴해질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습니다.

출고가 인하로 소매가가 떨어질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JTBC 취재진과 전화통화에서 "인하된 출고가로 소주를 구매한 소매상이 각 가게에 팔기 전 다시 가격을 정한다. 출고가 인하로 실제 소매가가 떨어질지는 내년이 돼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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