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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규, '한산' 이어 '노량'…미친 존재감 예고
입력 2023-12-18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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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되는 존재감이다.
배우 김성규가 '한산: 용의 출현'에 이어 '노량: 죽음의 바다'로 이순신 장군 옆을 든든히 지킨다.
김성규는 지난해 여름 흥행작 '한산: 용의 출현(김한민 감독)'에서 항왜군사 준사로 삭발은 물론, 일본 고어부터 어눌한 한국어 연기까지 선보이며 눈에 띄는 열연으로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이렇게 '한산'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김성규가 이순신 장군 영화 3부작의 대미를 장식할 '노량: 죽음의 바다(김한민 감독)'에서 준사로 다시 한번 활약할 예정이다.
'한산'에서 김성규가 맡은 준사는 전쟁 중 왜군 포로로 조선에 붙잡혀와 “이 전쟁은 무엇을 위한 싸움이냐”는 질문을 이순신에게 던지고, “의와 불의의 싸움”이라는 답에 왜군이 아닌 항왜군사가 되기로 결심하는 캐릭터로 임팩트를 남겼다. 준사는 영화 '한산'에서 말하고자 하는 '의(義)와 불의(不義)의 전쟁'이라는 메시지를 보여주며 큰 울림을 선사했고, 김성규의 깊이 있는 열연은 극의 서사를 더욱 견고하고 탄탄하게 만들었다는 호평을 불러모았다.
이런 김성규가 '노량'에서도 준사로 활약한다. 왜군이 아닌 조선군으로 이순신 역의 김윤석 옆에서 전쟁에 참여, 이순신을 향한 더 깊어진 신념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길 예정인 것. '한산'에 이어 '노량'까지 '의의 싸움'이라는 두 작품을 관통하는 메시지를 담는 캐릭터 준사로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감을 보여줄 김성규에게 많은 관심이 집중된다. 20일 개봉.
김선우 엔터뉴스팀 기자 kim.sunwoo@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취재
김선우 / 엔터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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