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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저격수에 팔레스타인 민간인 모녀 사망

입력 2023-12-18 06:13 수정 2023-12-18 09:25

프란치스코 교황 “이것은 테러”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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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이것은 테러” 비판

이스라엘군의 민간인에 대한 저격수 사격이 국제적인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현지시각으로 17일, 프란치스코 교황과 예루살렘 대주교청은 가자지구의 한 교회에 피신해 있던 기독교인 여성 2명을 이스라엘군이 살해했다고 성명을 냈습니다.

생일을 맞아 삼종기도에 나섰던 교황은 직접 이 사안을 언급했습니다.

[프란치스코 / 교황]
"나히다와 그의 딸, 사마르는 화장실을 가려다 저격수의 총격을 받고 살해됐습니다. 수녀들과 관리인도 다쳤습니다. 사람들은 테러다, 전쟁이다 라고 말합니다. 맞습니다. 전쟁이고 테러입니다."

대주교청은 당시 교전자가 없는 교회의 본당 안에서 이같은 일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해당 교회는 어린이들이나 환자를 포함한 기독교도 팔레스타인 가정들이 피신해 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스라엘군은 교황청의 성명에 대해 사실관계 파악에 나서겠다고 밝혔지만, 이스라엘을 향한 비판 여론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스라엘군은 앞서 지난 주에는 가자지구 안을 수색하다 자국인 인질 3명을 적군인줄 알고 실수로 사살했다가 파문을 일으켰습니다.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는 억류된 120여 명의 인질들을 석방하기 위해 즉각 휴전에 나서라는 시위가 벌어지는 상황입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하마스를 끝장낼 때까지 멈추지 않겠다는 입장이지만, 국내외의 이같은 휴전 압박에 카타르를 통한 인질 석방 협상을 재개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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