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이스라엘, 미국 지원 레바논군 34차례 공격...미국 "용납 못해"

입력 2023-12-16 16:23 수정 2023-12-16 16:24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지난 10월 16일 이스라엘군이 백린탄으로 보이는 무기로 레바논 남부 두하이라(헤즈볼라의 주요 거점)을 공격하는 모습 〈사진=AP 연합뉴스〉

지난 10월 16일 이스라엘군이 백린탄으로 보이는 무기로 레바논 남부 두하이라(헤즈볼라의 주요 거점)을 공격하는 모습 〈사진=AP 연합뉴스〉

이스라엘군이 지난 두 달 동안 미국이 지원하는 레바논군을 연이어 공격해 미국이 이스라엘 측에 항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 CNN이 미국 당국자와 안보 소식통을 통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이스라엘은 지난 10월 7일 하마스로부터 기습 공격을 당한 뒤 소형 무기와 포탄, 무인기 등을 통해 34차례 이상 레바논군 진지를 공격했습니다. 이로 인해 레바논군 최소 8명이 부상을 당하고 1명이 사망했습니다.

이에 대해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이스라엘 측에 용납할 수 없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CNN은 전달했습니다.

미국 고위 당국자는 이들 공격 가운데 일부는 이란의 지원을 받는 레바논 무장세력 헤즈볼라를 공격하려다가 의도치 않게 일어난 사고로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공격의 경우 의도가 분명하지 않은 것으로 미국 정부는 판단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향후 이스라엘과 레바논 사이 폭력 사태를 푸는데 레바논군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CNN에 "미국은 이 충돌(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레바논까지 확대되는 것을 보고 싶지 않다는 점을 분명히 해왔다"면서 "이스라엘에 민간인과 민간 시설, 농지, 유엔, 레바논군에 대한 공격은 피할 것을 계속 촉구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스라엘군(IDF) 대변인은 CNN에 "헤즈볼라의 공격에 대응해 이스라엘군은 이 테러 조직의 군 시설을 공격하고 있다"면서 민간인이나 다른 세력에 피해가 발생한 것은 고의가 아니며 이 같은 사건들에 대해서는 예방을 위해 살펴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