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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호랑이 묶어 놓고 올라타 기념사진…중국 동물학대 논란

입력 2023-12-15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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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지무뉴스 웨이보〉

〈출처=지무뉴스 웨이보〉


호랑이 한 마리가 탁자에 무기력하게 엎드려 있습니다.

뒷다리는 줄에 묶여 탁자에 고정돼 있습니다.

서커스 단원이 아이를 번쩍 들어 호랑이 등에 올라 태웁니다.

호랑이는 불편한 듯 꼬리를 움직이며 다시 자세를 잡는 모습입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현지시각 6일 중국 광시성에 있는 한 서커스 공연장에서 포착된 장면입니다.

당시 서커스 단원은 관객들이 호랑이 등에 올라타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비용은 우리 돈으로 3600원입니다.

해당 영상이 소셜미디어 등에 퍼지며 동물 학대라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누리꾼들은 "인간의 호기심을 위한 무책임한 행동" "너무 불쌍하다" "아이들은 겁이 없고 어른들은 무지하며 서커스 단원들은 비윤리적이다" "호랑이는 장난감이 아니다"라며 비판했습니다.

또 "자칫 호랑이가 아이를 공격할 수 있다"며 안전을 우려하는 반응도 있었습니다.

이러한 중국 서커스단의 동물 학대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2017년에도 중국에서 서커스 단원들이 호랑이의 몸을 밧줄로 꽁꽁 묶어 놓은 채 관람객을 맞이하는 영상이 공개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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