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영상] 엘리베이터 면적까지 요구? 대통령실 "소통 일환"

입력 2023-12-15 13:58 수정 2023-12-15 14:39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윤석열 대통령이 네덜란드 국빈 방문을 마치고 귀국했습니다. 그런데 이번 방문을 앞두고 네덜란드 측이 최형찬 주네덜란드 한국대사를 초치한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한국 정부의 과도한 경호와 의전 요구에 항의했다는 건데, 외교부는 항의가 아니라 "소통의 일환"이라며 국빈 방문을 앞두고 진행된 협의라고 설명했습니다.



"후던아본트! (안녕하십니까!)"


수교 후 처음으로 네덜란드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

"400여 년 전 네덜란드 선원 벨테브레는 한국에 귀화한 최초의 서양인으로 조선에서 여생을 보냈습니다"


한국과 네덜란드의 특별한 인연을 강조했는데... 이분을 빼놓을 수가 없죠.

"월드컵 4강 신화의 중심에는 네덜란드 출신의 명장 거스 히딩크 감독이 계십니다. 어디 계십니까? 히딩크 감독님 (박수)"


이렇게 이어진 인연을 '반도체 동맹'으로 발전시켰다는 게 대통령실의 설명입니다.

박춘섭 대통령실 경제수석

"정부 간 반도체 협력 채널을 신설하고 핵심 품목의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기로…"


네덜란드 국왕과 함께 윤 대통령은 반도체 장비 기업 ASML을 찾아 원판에 서명하고... 기밀 시설 '클린룸'까지 방문했습니다.

그런데 이곳을 방문하기 전 일정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한국 측이 정해진 수보다 많은 인원의 방문을 요구해 네덜란드 측이 우려를 제기한 것으로 전해지는데요.

또 경호상의 이유로 엘리베이터 면적까지 요구한 것을 두고도 불만을 표했고... 결국 과도한 경호, 의전 요구라 보고 주네덜란드 한국대사를 불러 유감을 표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에 외교부는 초치가 아닌 세부 사항을 논의하기 위한 소통의 일환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의전에 대해선 언제나 이견이 있고... 협의를 통해 조율하는 게 보통 있는 일이란 겁니다.

그러면서 네덜란드 측이 양측 의전은 완벽했고 방문 또한 성공적이었다는 뜻을 대통령실에 전달했다는 내용도 소개했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