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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아파트,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전환…국회대로엔 공원 조성

입력 2023-12-15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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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 위치도. 〈자료=서울시〉

여의도 아파트지구 지구단위계획 위치도. 〈자료=서울시〉


서울 여의도 일대가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전환됩니다. 서울시는 어제(14일) 제19차 도시ㆍ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기존 여의도아파트지구를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전환하는 내용의 계획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아파트지구'는 1970~1980년대 고도 성장기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조성해 주택난을 해소하기 위해 만들어진 도시관리제도입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주택공급 위주의 도시관리 기법이 평면적이고, 재건축 사업과의 연계성이 부족하다는 문제가 제기되어 왔습니다.

재건축 추진에 걸림돌이 되어왔던 것인데, 아파트지구가 폐지되고 지구단위계획으로 전환되면 각종 규제가 완화되고 재건축 사업에도 탄력이 붙게 됩니다.

서울시는 이번 지구단위계획 전환에 대해 “여의도의 미래전략과 실행계획을 구체화하고, 도심 주거지로서 여의도 아파트단지의 새로운 역할과 가능성을 제시하는 데에 그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먼저 준공 45년 이상 지난 노후아파트단지를 재건축하기로 했습니다. 또 다양한 복합용도 개발을 통해 여의도의 국제금융중심지의 역할을 강화합니다.

주변과 단절된 주거지를 녹지와 연결하는 공공보행통로를 만들어 주택단지와 금융중심지, 샛강을 연결하는 보행자 중심의 공간을 조성한다는 계획입니다.

특히 수변은 낮고 내부로 높아지는 입체적 구도로 한강변 조망을 확보하고, 여의도 전체 스카이라인과 조화를 맞추겠다고 설명했습니다.

국회대로 지하차도 위치도. 〈자료=서울시〉

국회대로 지하차도 위치도. 〈자료=서울시〉


국회대로에 지하차도를 만들고 상부에 공원을 만드는 내용이 담긴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도 가결됐습니다.

서울시는 "정원 속의 도시 서울이 사계절 내내 지속되는 쾌적한 도시환경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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