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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에 찾아오는 이유영·노재원 '세기말의 사랑' 1월 개봉

입력 2023-12-14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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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에 찾아오는 이유영·노재원 '세기말의 사랑' 1월 개봉

이상하고 사랑스러운 미쓰 세기말의 등장이다.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49회 서울독립영화제 등에 초청 된 영화 '세기말의 사랑'이 새해 1월 정식 개봉을 확정하고, 포스터를 공개했다.

'세기말의 사랑'은 세상 끝나는 줄 알았던 1999년, 짝사랑 때문에 모든 걸 잃은 영미에게 짝사랑 상대의 아내 유진이 나타나며 벌어지는 이상하고 사랑스러운 뉴 밀레니엄 드라마다. 세상이 끝날 것만 같았던 1999년의 마지막날 짝사랑 상대에게 인생 최대의 용기를 낸 영미가 돈도 사랑도 모두 날린 채 새천년을 맞이하고, 이후 새로운 인연들과 얽히고 부딪히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전한다.

앞서 28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파노라마 섹션을 통해 첫 선을 보였고, 이후 49회 서울독립영화제 페스티벌 초이스 부문에 초청돼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웰메이드 데뷔작 '69세'로 부산국제영화제 KNN관객상,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감독상, 서울국제여성영화제 박남옥상을 휩쓸며 한국 영화계가 주목하는 여성 감독으로 떠오른 임선애 감독의 차기작으로 기대감을 높인다. 전작과 상반된 재기 발랄하고 경쾌한 컴백이다.

또한 파격적인 외모 변신과 섬세한 열연으로 인생 캐릭터 경신을 예고하는 이유영과, 독보적인 분위기와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지닌 임선우, 넷플릭스 'D.P.' 시즌2,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등 작품을 통해 눈도장을 찍는 것은 물론, '오징어 게임' 시즌2 캐스팅 소식까지 전한 노재원이 환상의 호흡으로 작품의 완성도를 더했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앞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는 이상하고 사랑스러운 미쓰 세기말 영미의 묘한 매력과 더불어 혼란과 희망의 기운이 공존했던 Y2K의 무드는 2024년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세기를 뛰어넘어 햇살 같은 용기와 위로를 선사할 예정이다.

화사한 색감의 세기말 출격 포스터는 세기말이라는 독특한 별명을 가진 빨간 머리 영미의 비주얼로 호기심을 자극한다. 대관람차, 맨드라미 꽃, 돈다발, 재봉틀 등 머리 위를 맴도는 다채로운 오브제 아래로 솜사탕을 베어 문 영미의 모습은 솜사탕만큼 달콤하고 컬러풀한 영미의 새천년을 궁금하게 만든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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