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찰이 결국 가수 지드래곤에 대해 마약 투약 혐의없음으로 결론내리면서 무리한 수사였던 거 아니냐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그러자 경찰이 오늘(14일) "상당히 구체적인 제보가 있었다"고 해명했는데 이상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경찰이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지드래곤(권지용)을 검찰에 넘기지 않기로 했습니다.
범죄 사실을 찾지 못한 겁니다.
이에 대해 경찰은 오늘(14일) 이렇게 해명했습니다.
김희중 인천경찰청장은 "상당히 구체적인 제보가 있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지드래곤을 내사하다 정식 수사로 바꿨다는 겁니다.
취재진이 어떤 구체적인 제보였는지 물었지만 답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그 제보가 '막연하게 마약을 투약한 것 같더라'처럼 '카더라'는 아니었다는 취지로 답했습니다.
또 제보 내용이 증명이 안 됐을 뿐 허위 제보는 아니라고도 덧붙였습니다.
앞서 지드래곤은 마약 간이 검사와 국과수 정밀 감정에서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드래곤 (권지용)/가수 (지난 11월 6일) : 저는 마약 관련 범죄에 대해서 사실이 없고요. 긴말하는 것보다는 빨리 조사를 받고 나오겠습니다. {혐의 지금 부인하셨는데 그럼 경찰의 무리한 수사라고 생각하십니까?} 지켜봐야 알겠죠?]
경찰은 감정 결과 음성이 나왔어도 부실 수사가 아니고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했다"고 했습니다.
지금 마약 투약 혐의로 수사를 받는 사람은 배우 이선균 씨 등 모두 10명입니다.
경찰은 이선균 씨의 휴대전화를 디지털 포렌식하고 통신 내역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화면출처 유튜브 'WowKorea F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