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중과 체지방률 측정과 기록을 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 체중계.
한국소비자원이 스마트 체중계 9개 브랜드 제품을 조사했더니, 정확도에 큰 차이가 있었습니다.
체중 정확도는 노브랜드와 아이리버 등 5개 브랜드가 허용 오차 기준을 세차례 충족했습니다.
노바 등 나머지 4개 제품은 오차 기준을 한 두번 충족하는데 그쳤습니다.
9개 제품 모두 내구성이나 안전성, 스마트폰 연동성에는 문제가 없었는데요.
하지만 체지방률 측정은 9개 제품 모두 정확도가 낮은 '보통' 수준이었습니다.
체지방률은 체중에서 체지방이 차지하는 비율을 나타내 비만여부 확인과 식습관·운동 계획을 세우는 지표로 활용하는데요.
9개 제품 모두 의료기기 측정값 대비 평균 4∼5% 범위에서 차이가 났습니다.
[서정남/한국소비자원 기계금속팀장]
"체지방률 정확도는 우수한 평가를 받은 제품은 없고, 참고 용도로만 활용하는게 바람직합니다."
소비자원은 정밀한 체지방률 측정이 필요할 때는 의료기기로 측정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