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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리비아 티티카카 호수에 무슨 일이? 검은 기름에 뒤덮인 새 구조

입력 2023-12-13 11:14 수정 2023-12-13 11:22

지난달 기름 유출 사고...새 100마리 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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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기름 유출 사고...새 100마리 폐사


세계에서 가장 높은 해발 4000미터에 있는 호수로 유명한 볼리비아의 티티카카 호수입니다.

구조 대원들이 이 호수 주변에서 찾은 기름에 뒤덮인 새를 조심스레 만지고 있습니다.

아름답던 티티카카 호수에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사건은 지난달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지난 11월 식물성 기름 트럭이 이 호수에 빠졌습니다.

당시 사고로 가장 영향을 많이 받은 건 티티카카 호수를 터전으로 살고 있는 안데스물닭(Andean Coot)입니다.

삽시간에 기름이 번지면서 티티카카 호수 일대가 오염돼 100마리 넘게 죽었습니다.

보통 안데스물닭은 고산지대의 담수호에서 무리를 이뤄 먹이활동을 합니다.

볼리비아 라파즈 정부와 환경단체는 이번 기름 유출 사고에 책임이 있는 회사가 호수를 정화하고 동물을 구조할 책임을 져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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